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수도인 비슈케크에서 서북부에 위치한 탈라스시에서 저항세력들이 지역정부 본부건물을 점거하고 쿠만베크 바키예프 대통령이 하야할 것을 요구했다.
폭동진압 경찰이 최루가스와 고무탄을 쏘면서 지역정부 청사에서 인질이 된 관료들을 구출하기는 했지만, 3000명에 이르는 저항세력들은 돌을 던지면서 저항했고 이후 밤이 되자 다시 청사건물을 점거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시위대들은 경찰 차량을 불태우고 부수었으며, 일부 시위대는 정부 건물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기도 했다. 약 1000명의 시위대가 경찰서로 가서 구금한 40여명의 저항세력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상황은 밤이 되면서 거의 혼돈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키르기스스탄 경찰은 비슈케크에서 야당인 아타-메켄당의 지도자인 알마즈베크 아탐바예프와 오무르베크 테케바야프 등을 포함한 일련의 저항세력들의 지도자들을 구금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지난 3월초 이래 정치적 불안 상황에 놓인 상황이며, 이 같은 사정은 아프가니스탄 작전을 위해 현지 공군기지를 사용하고 있는 미국도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3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자리에서 언론 자유 억압 등 인권 상황을 비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