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
[뉴스핌=정탁윤 기자] 114년 역사의 두산그룹은 오는 2020년에 글로벌 200대 기업에 진입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두산은 이를 위해 올해 중점 경영전략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 전략 추구, 경기회복기를 대비한 지속적인 체질개선과 내부역량 강화, 재무건전성 확보 등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용현 회장은 "두산은 114년이라는 한국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기업"이라면서 "글로벌 경영을 통해 재무 안정화를 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또다른 100년 역사를 써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 올해 매출 24.4조원·영업익 1.6조 목표
두산그룹은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선제적인 구조조정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성공적인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지배구조의 투명성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두산은 올해 매출 24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매출의 60%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산은 밥캣, 밥콕, 스코다 파워 등 해외 계열사들과의 효율적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현지 밀착 마케팅으로 러시아, 남미와 같은 신흥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박 회장은 신년사에서 "우리의 주 무대는 글로벌 시장"이라며 "과거 1980~90년대처럼 진출 자체에 의미를 두어선 안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글로벌 기술 확보..해외 생산라인 구축
두산은 이같은 원대한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기술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5월 경기도 용인의 두산기술원을 방문해 "비싸더라도 소비자들이 사갈 수 있는 우리만의 핵심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두산은 지난해 9월 체코의 발전설비 업체인 스코다 파워를 4억5000만 유로에 인수했다. 스코다 파워는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스팀터빈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로 두산중공업 경쟁력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또 두산의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가능한 규모의 순(純)산소 연소 실험에 성공해 이산화탄소(CO2)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그린 발전소 건설을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두산중공업과 두산메카텍은 지난해 5월 베트남 쭝꾸엇 지역에 '두산비나'라는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9월에 중국 서공그룹과 중국 내 건설기계, 대형트럭 및 발전기용 디젤엔진을 생산, 판매하는 합자회사 설립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기존에 인수한 해외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글로벌 경영시스템도 구축했다.
두산 관계자는 "무한경쟁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글로벌 원천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두산은 향후 이같은 기술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