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연구개발 담당부서 한 관계자는 지난 달 31일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기자와 만나 "스포티지R 등에 추가로 디젤엔진을 투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R엔진을 지난해 처음 선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부분이다.
디젤엔진 신차 프로젝트 중 마지막으로 선보인 스포티지R이 3월 출시된 탓에 추가 투입은 빠르면 2011년 말이 될 것으로 현대기아차 내부는 점치고 있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R엔진은 기아차 쏘렌토R과 스포티지R 모델에 장착되고 있고, 현대차 투싼ix에도 이 엔진이 적용됐다.
R엔진은 고성능 친환경 디젤엔진이다. 최고출력은 높이고 탄소배출은 줄인 방식이다.
스포티지R의 경우 R 2.0 디젤엔진이 장착됐다. 기존 160마력대의 VGT 엔진인 뉴스포티지에 비해 R엔진을 장착한 스포티지R은 최고출력을 184마력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탄소배출량은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만족시킬 뿐아니라 저공해차로 인정받아 환경개선부담금이 5년간 면제되는 등 친환경성을 크게 높였다.
기아차의 모하비나 봉고 등 중대형 모델의 경우 KJ엔진이 탑제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일, "언제 어떤 형식의 엔진이 새로 나오고 적용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엔진에 대한 기술개발은 상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쏘렌토와 스포티지 등이 신차라는 점에서 추가 엔진이 적용되는 것은 아마도 당장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혀 새로운 엔진이 나온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방식의 변화가 아니겠냐"며 "엔진 추가 투입이라는 것은 향후에 신모델이 나올 때를 고려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