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주가는 최근 1개월간 29%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 및 은행업종 지수에 비해 각각 22~20% 초과상승한 것이다.
하학수 이트레이드증권 수석연구원은 31일 "유가증권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과 소수지분매각, 대등합병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하더라도 최근의 주가 급등은 다소 과다하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수급적 모멘텀 요인에 기인한 주가급등"이라며 "급등하기전 우리금융 주가는 수익성(ROE) 대비 저평가돼 있었고, 대등합병에 앞서 주주들은 반대매수청구권을 갖고있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즉 대등합병이 이뤄질 경우 기존 주주들은 수급적인 부담 없이 보유주식을 매도할 수 있어 매수해볼 만한 가격대였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반대매수청구권의 과다한 행사는 회사측에 합병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전가돼 합병을 저해할 수도 있다.
지난 2008년 6월 국민은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KB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그리고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했다.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수는 총 3826만3249주로 총발행주식수의 10.7%에 해당한다.
이를 전후한 국민은행 주가 흐름은 주식교환 종료일 전 3개월간 15.6% 상승했지만 종료후 3개월간은 10.3% 하락했다. 은행업종지수와 비교하면 이 6개월간 2.2% 초과상승에 그쳤다.
이 당시 반대매수를 청구한 주식 3826만주중 2805만주는 외국인 소유였다.
하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은 지난 1개월간 우리금융 주식을 각각 1130만~1160만주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