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내정자가 재정부 제1차관을 지냈다는 점도 재정부 내에서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최중경 주 필리핀대사의 경제수석 내정 소식을 접하고 "유능한 분이 적재적소에 배치가 됐다"며 "다시한번 컴백해야 되는데 실력도 좋고 추진력도 있어 적임자가 온 것으로 보인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재정부 사람이 중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경제에 대해서는 일가견을 가지고 있어 적재적소에 배치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수석 내정자가 재정부 제 1차관 시절 고환율 정책 논란으로 물러났다는 점에서 외환시장 개입을 놓고 시장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의 우려와 대해 재정부 관계자들은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재정부의 모 고위 관계자는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성향을 가지고 뭐라고 말할 수가 없다"고 언급을 꺼렸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결국은 청와대에서 이것저것 감안해서 인사를 했을 것"이라며 "큰 마찰 없이 해나갈 것"이라고 신뢰감을 보였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30일 이달곤 전 장관의 경남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행정안전부 장관에 맹형규 대통령 정무특보(64)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실 경제수석에는 최중경 주필리핀 대사(54)를 선임했다.
맹 신임 행안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출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15,16,17대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을 지냈다.
최 경제수석 내정자는 경기 화성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2008년 9월부터 주 필리핀 대사로 재직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