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긍정적이라고는 보기 힘든 요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재무부는 지난해 기록한 2조 1000억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익률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과도한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가운데 올해 국채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망이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들어 국채 입찰은 매우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고 재무부도 자금조달 비용을 낮게 유지하고 있어 시장 전문가들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타워브리지어드바이저스의 밥 월렌 이사는 "정부가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데는 어떤 어려움도 없는 상황"이라며 "단기 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한 국채 입찰은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노년층 인구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현금성 자산으로 고정하고 싶어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채를 다소 고립적인 안전자산이라 보면서도 유로존 등 다른 지역의 국채에 비해서는 양호한 투자라고 관측하고 있다.
파이낸셜플래닝서비스의 래리 로젠탈 대표는 "투자자들은 미국 달러와 미국 경제의 탄력성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며 "미국은 디폴트 위험에서 벗어나 있는 유일한 국가"라고 말했다.
지난주 3년물과 10년물, 30년물 국채 입찰 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투자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
특히 3년물 국채 입찰은 정부의 예상가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3년물과 10년물은 외국 정부들로부터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재정적자 만기를 연장함과 동시에 경기부양책 등 시중 자금 지원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다.
티콘데로가 증권의 존 스톨츠퍼스 수석투자전략가는 "재정 적자와 급증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주로 유럽 주변국들에 관련된 문제라고 볼 수 있다"며 "이들 국채는 사실상 바닥권이었고 이 때문에 이를 매력적으로 받아들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가 바닥권을 잘 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채권시장 수요도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주요 국채 입찰에서 외국인들이 절반 이상의 물량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외국인들은 614억달러의 국채를 사들였다. 이는 지난 해 12월의 692억달러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양호한 매수세라 할 수 있다.
중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큰 손이다. 중국은 8890억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의 미국 국채 보유량 7654억달러를 크게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 에셋의 해리 라디 대표는 "중국 정부는 투자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미국 국채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