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CMET지주회사의 제임스 타바치(James.M.Tabacchi) 사장(사진)은 4일 여의도 대우증권 본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CMET는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뉴욕 월스트리트에 소재하고 있다. 핵심계열사인 SSS(South Street Securities)를 비롯한 총 3개의 계열사를 통해 美 국채 등 우량 안전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를 담당해 왔다.
RP란 단기자금이 필요한 기관에 이들이 보유한 국채 등 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역RP는 반대로 단기자금이 남는 기관에서 채권을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려오는 것이다.
CMET은 기관들을 상대로 RP와 역RP를 중개하면서 각각의 이자율 차이를 주수익원으로 삼고있다.
타바치 사장은 "한국의 RP시장은 미국의 10년전쯤 모습과 비슷하다고 보고있다"며 "한국 증권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므로 RP시장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성장 가능성을 이유로 한국 증시에 상장을 추진하고, 한국에서의 비즈니스도 본격화하겠다는 얘기다.
국내에서도 비즈니스는 물론 미국에서 하고 있는 RP 및 역RP 중개다. 안정성이 높은 국채를 담보로 시작해보겠다는 것.
타바치 사장은 "미 국채를 보유한 기관들이 많다면 이를 기반으로한 사업을 손쉽게 시작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어느 금융기관이 갖고있는지 파악하기 못했다"고 밝혔다.
CMET는 지난 132억5600달러(약 1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크게 줄어든 90억7100달러(약 104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타바치 사장은 "금융위기 이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금융기관들에게 막대한 자금을 공급했기 때문에 RP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FED가 자금회수에 나서면 CMET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석한 재무담당임원(CFO)인 티모시 정은 "회사 설립이래 손실을 입은 적이 한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CMET는 신용평가회사인 S&P로부터 AAA등급을 받고있다. 경영의 투명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타바치 사장은 "RP 중개 비즈니스는 사람, 시스템, 운용원칙 3가지가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도 시장의 강력한 플레이어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비즈니스를 추진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을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금융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추가했다.
한편, CMET는 전날 대우증권과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4분기를 상장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