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이고 코스피지수와 경기선행지수와의 높은 상관성을 고려할 때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반전도 부담스럽다.
특히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10개 세부항목 중 유동성, 장단기금리차, 소비자기대지수 등의 둔화로 경기모멘텀 둔화 국면에 사실상 접어든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4일 경기선행지수가 정점을 지난 가운데 증시 반등 기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지금 꼭 사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시기임에는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의 눈치보기 속 증시는 숨고르기 양상이 지속되고 있고 그리스 신용위기와 더불어 중국의 양회 개막까지 짚고 넘어갈 변수가 여전히 산재해 있기 때문.
물론 쉬어가는 것도 현 시점에서의 증시 접근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주식 투자를 계속하려는 투자자라면, 하방 지지력을 뛰어 넘는 차별화된 모멘텀을 공략 할 시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지수 기준의 시장 눈높이를 크게 높이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일부 수출주를 중심으로는 차별적인 매력이 부각될 시기라는 점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가운데 미국 소비의 점진적인 회복 및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이 국내 수출경기 호조세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연구원은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하락반전 역시 소비와 건설 등 내수 악화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만큼 IT와 조선, 그리고 자동차와 같은 핵심 수출업체들의 실적 차별화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외부 환경과 금융위기 이후 국내 산업구조 불균형 현상 등을 감안해, 시장내 차별화의 심화 가능성을 겨냥한 핵심 수출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경기선행지수 논란은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된 재료"라며 "경기모멘텀 둔화로 인한 추가 조정 우려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기술적 저항선과 부담 요인들을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모멘텀 플레이는 자제하되 종목별 차별화된 장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기모멘텀 둔화와 함께 어닝스모멘텀 역시 코스피 상승 탄력을 약화시켰으나 중형주의 경우 반대로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하라는 견해도 나왔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메리트와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종목들을 중심으로 수익률 갭 메우기 작업이 진행될 공산이 크다"며 "남해화확, 아시아나항공, 호남석유, 세아베스틸, 대덕전자, 현대하이스코, LG패션, 삼성SDI, 현대차 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