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와 은행주들은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인식 속에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02%, 2.19 포인트 오른 10405.9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23%, 2.60 포인트 상승한 1118.31, 나스닥지수는 0.32%, 7.22 포인트 오른 2280.79로 마감됐다.
S&P500지수는 이날까지 최근 11 거래일중 8일간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투자자들이 이번 주말로 예정된 주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취하면서 상승 동력이 약화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투자은행 웨드부시 모건의 선임 중개인 마이클 제임스는 "시장은 이제 조금씩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주식 매수가 약간 과도했다"면서 "시장이 잠시 쉬어간다고 해서 전혀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장을 움직인 가장 큰 재료는 M&A에 대한 관심였다.
비료 생산업체 CF 인더스트리스가 테라 인더스트리에 대한 적대적 인수 움직임을 강화했고 다우 케미컬은 자회사 스타이론 플라스틱을 증권사 베인 캐피털 파트너스에 16억3000만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다우케미칼 주가는 0.7% 올랐다.
이들 기업의 움직임은 미국의 AIG보험이 전일 아시아지역 생명보험 자회사를 영국 프루덴셜에 매각한다고 발표한 것과 맞물려 증시에서의 M&A 움직임이 확산되는게 아니냐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장 초반 증시를 지탱한 또 하나의 호재는 그리스재료였다.
세계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어온 그리스의 재정적자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유럽연합과 그리스간 대화가 막바지 타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시장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앞서 유럽위원회는 그리스가 올해 재정적자를 GDP의 4%까지 감축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그리스는 이에 대해 목표 달성에 필요한 조치들을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리스의 자금 차입비용이 최근 수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 들면서 상승 흐름은 힘을 잃기 시작했다. 대형주인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와 은행주들이 후퇴하면서 초반 상승폭을 상당 부분 잠식했다. 다우지수는 하락 반전되기도 했었다.
IBV은 0.9% 하락한 127.42달러, 휼렛패커드는 0.8% 내린 51.12달러, JP모간체이스는 0.5달러 떨어진 41.6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최대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5% 하락한 16.46달러에 마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