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상건 기자] 코스닥 회사중 최대주주가 자주 바뀔수록 부실기업의 비중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최대주주를 변경한 회사는 전체 상장회사 1035개의 18% 수준인 187개사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중 80%인 149개사가 당기손실 상태였으며 33%인 62개사가 자본잠식 상태로 부실회사가 많았다.
특히 3회 이상 최대주주가 변경된 25개사의 96%인 24개사는 당기손실 상태이며 76%인 19개사는 자본잠식 상태로 부실기업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횡령발생, 리종목, 상장폐지 실질심사 등의 발생비율은 각각 9%, 21%, 16%로 코스닥상장회사 평균 발생비율 각각 4.1%, 4.6%, 4.4%보다 최대 5배 가량이 높았다.
2009년중 최대주주 변경은 300건이 있었으며 주로 경영권양수도계약 75건(25%), 유증참여 59건(20%) 등의 방식으로 변경됐다.
경영권양수도계약 75건의 경영권프리미엄은 평균 65억원이었으며 상장폐지 실질심사 강화 등으로 상반기 72억원에서 하반기 56억원으로 하락했다.
신규 최대주주는 대부분 개인 157건(52%)으로 평균지분율은 21%로 코스닥상장회사 평균(33%)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3회 이상 변경된 경우 지분율은 12%에 불과해 경영권변동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율이 낮아도 한국예탁결제원의 의결권행사를 통해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사업목적변경 등을 의결할 수 있었다.
김진우 금감원 기업공시2팀장은 "최대주주의 변경이 잦고 지분율이 낮은 부실기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증권신고서 등 공시심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회사에 대한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며 주주총회에서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