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 관련 소식통을 인용, 국채시장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수일 내에" 그리스 정부가 10년물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들어 두번 째 그리고 유럽연합(EU)의 정치적 지원 결정 이후 처음인 이번 그리스의 채권 발행은 국제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시험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소식통은 최근 그리스 정부의 내핍 정책에 대해 EU 국가들이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일 예정된 24시간 총파업이 끝나기 전에 채권 발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파업 과정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특히 조심스럽다는 것이다.
이번 파업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대표하는 그리스 양대 노총인 공공노조연맹(ADEDY)과 노동자총연맹(GSEE)이 주도하는 것이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이미 은행권과 함께 10년물 채권 발행 시기와 조건에 대해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정부측 다른 소식통은 "아직 정확한 발행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날 두 곳의 해외 금융기관들과 시장 여건을 점검하는 회의가 열렸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그리스 측은 이번 발행 채권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보면서 EU 국가들의 금융 지원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정부측 소식통은 "이번 채권은 충분히 소화될 것이란 좋은 예감을 얻었기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발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