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증시 불확실성 증가로 관련 기업들의 주가 반등이 지지부진하자 특허권 공시 카드가 적극 활용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18일) 반추위 보호 대두 펩타이드의 제조 방법 및 그 용도와 관련된 특허 취득을 공시한 진바이오텍이 대표적이다.
진바이오텍은 이날 반추위 보호 펩타이드는 반추 동물의 성장과 우유 생산시 필요한 단백질을 반추위 미생물이 먼저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쓰인다고 밝혔다.
이 공시가 나간 뒤 진바이오텍 주가는 이날 7.8% 급등한 3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반추위 보호 대두 펩타이드 용도 특허 공시가 나간 다음날인 19일 현재 진바이오텍 주가는 하한가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열진공 시험상의 온도 보정 장치 및 그 보정 방법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힌 쎄트렉아이도 마찬가지였다.
쎄트렉아이는 당시 인공위성 및 우주용 부품의 우주 인증을 위한 열진공 시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 가능하도록 시험 비용 및 시간을 줄여주는 시험지원 장치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이에 3% 상승 마감하며 2월 들어 2만원대를 맴돌던 주가를 3만원대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틀이 지난 현재 쎄트렉아이 주가는 재차 약세를 보이며 2만원대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마그네슘 제품의 표면처리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밝힌 태양기전 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이다.
기존 크로메이드 처리로 인한 유해물질 문제점을 감소시킬 수 있는 표면처리 기술이라는 태양기전측 설명에 이날 주가는 장중 3.5%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 태양기전 주가는 특허공시를 냈던 17일 이후 사흘째 하락중이다. 특허권 취득 공시가 주가에 단기 호재에 불과했음을 시사한 것.
간염치료제 유럽 특허 취득 소식으로 지난 주 금요일(12일) 코스닥 시장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큐스팜 역시 주 초반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다.
현재 이큐스팜은 거래소 지정 종가급변 종목으로 투자주의 종목군에 포함된 상황.
이 같이 국내증시가 2월 들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틈을 타 특허권 공시를 쏟아낸 코스닥 상장자들은 19일 현재 30개에 달한다.
거래소 공시총괄팀 관계자는 "한 때 특허공시가 주가 부양의 수단으로 악용되던 습성이 최근 증시 불안을 틈타 재현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특허 건수가 늘고 다양해지면서 정작 해당 기업 실적이나 주가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자들은 해당 코스닥 기업들의 반기보고서나 최근 주가 흐름을 살펴보고 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