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뉴욕증시가 급등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이 1140원대까지 급락한 영향을 장 초반부터 강하게 받고 있다.
전일 EU 재무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지원책이 나오진 않았지만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일단 회복되고 유로/달러도 1.35달러 수준에서 반등세를 보이면서 하락압력이 재차 강화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42.90/1143.40원으로 전날보다 8.60/10원 급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역외환율 급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5.50원 하락한 1146.0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142원대까지 저점을 낮춘 가운데 1140원대 초반에서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시가인 1146.00원, 저점은 1142.0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새벽 뉴욕증시 급등세에 동조하며 1620선을 회복했고 외국인은 증시에서 8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이틀째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지표 개선과 기업실적 호조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하고, 유로화가 급반등하며 원/달러 환율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주목했다. 개입 경계감이 부각하면서 낙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여전히 불안한 대외상황과 당국의 하락 속도 조절 가능성 등은 낙폭을 제한할 것"이라며 "또한 전일 한진중공업의 3억1500만 달러 규모의 수주 취소 뉴스 등도 숏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 전일 장 막판 1150원 부근에서 개입 추정 매수세가 관측되는 등 해당 레벨에서 개입 경계심이 다시금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역외환율이 1140원대 중반으로 하락한 가운데 당국의 실개입 가능성 역시 매도심리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1150원이 그간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만큼, 당국의 개입경계감과 1150원 아래에서는 꾸준한 결제수요로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며 "장중 쏠림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