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설 명절 이후 증시 또한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1600선을 회복하겠지만 전고점 1720선까지 치고올라가기에는 모멘텀이 약하다는 것.
결국 조심스러운 시장 접근이 필요한 때라는 조언이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15분 현재 전일대비 5.60포인트, 0.35% 내린 1592.2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600억원 규모 매수세로 대응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900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고 기관도 1500억원 매도세다.
특히 프로그램 매물이 차익거래 중심으로 4600억원 규모로 쏟아지고 있고 비차익거래 역시 1700억원 넘게 매도 우위다.
전날 장마감전 동시호가에 작용했던 물량이 반대로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베이시스가 여전히 백워데이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설 연휴 이후 증시는 큰 폭의 하락이 제한되면서 반등시도를 하겠지만 급등세는 어렵다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남유럽 재정위기, 중국 긴축, 미국 은행규제 등 3대 악재의 영향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EU 국가들의 그리스 지원 결정으로 남유럽 국가들의 연쇄 디폴트 우려가 차단됐다"며 "중국 또한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고 인플레는 예상보다 안정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단기간 내 추가 긴축 조치가 단행될 위험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은행 규제 역시 앞으로 긴 여정이 필요한 만큼 영향력은 지속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파급력는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이들 3대 악재가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어서 당분간은 지켜봐야한다는 것. 남유럽 국가들이 자체적으로 재정위기 해결 능력을 확인해야되고, 중국 긴축 문제도 전인대 이전에 추가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것.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달 22일 이후 단기급락한 지수가 200일선을 회복하는 지지를 보이고 있으나 경기흐름을 감안할 때 설 이후 시장의 반등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등국면에서는 현금을 늘리고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더 이상 추가적인 악재가 돌발적으로 나오지 않으면 정상적인 회복단계를 거칠 것"이라면서도 "전고점인 1720선 부근을 강하게 돌파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거시지표 등이 둔화되는 모습이어서 이를 감안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