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생산자 물가상승률은 직전월에 비해 두 배 가량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1.9%보다 완만해진 것이며, 또한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CPI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식품가격이 3.7% 상승했고 비식품 가격은 0.5%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편 중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월인 지난해 12월 발표된 1.7%보다 크게 상승한 것이며,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교통은행의 이코노미스트는 1월 CPI 상승률이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중앙은행의 조만간 추가 긴축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약화됐다며, 다만 오는 6월이나 7월에 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이어 그 이후 중앙은행은 CPI 상승률이 2.25%를 웃돌아야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의 허재환 연구원은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배경에 대해 "지난해에는 춘절에 따른 식품가격 상승 압박이 1월에 보다 집중된 바 있다"고 지적하고, 생산자물가가 급등한 것은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기저효과가 후행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2월 CPI는 2%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는 3월에는 실질예금금리가 마이너스권에 진입할 수 있음을 의미하고 따라서 전인대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