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산은·보험개발원 재보험에 관심
[뉴스핌=박정원 기자] 향후 보험업계 패권은 재보험사를 영위하느냐 못하느냐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 보험개발원 등 보험권은 물론 산업은행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재보험'이 보험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코리안리는 국내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는 등 종합 금융사로 전환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보험업계에서는 코리안리가 보험사를 인수할 경우 그 시너지효과가 상당히 클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보험 관련 수익은 물론, 보험 요율을 만들수 있기 때문에 상품 개발능력이 확대되고 국내 보험사에 대한 지배력을 더 강화할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재보험 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아직 국내에는 코리안리만 유일한 재보험사로 영업을 하고 있어 시장진입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7년 말 자가재보험사인 이른바 캪티브(Captive) 설립을 검토한바 있다.
외환위기 등으로 보류됐지만 손보업계에서는 삼성화재의 재보험 진출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재보험요율을 산출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회사는 삼성화재가 유일할 것"이라며 "삼성이 재보험까지 영위하게 되면 그 위상이나 시장 지배력이 지금보다 더 확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재보험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또다른 기관은 바로 보험개발원이다.
보험개발원 정채웅 원장은 지난해 "국내 손보사들이 해외 재보험요율을 구득하는데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 보험개발원의 노하우를 활용, 회원사들에게 재보험 요율을 서비스할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언급한바 있다.
사실상 재보험 사업을 영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개발원의 다른 관계자도 "그동안 코리안리의 지배력이 너무 크다 보니 크고 작은 문제점이 지적돼 왔던것도 사실"이라고 거들었다.
이어 그는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재보험사들의 영업 확대는 물론 또다른 국내 재보험자의 출현도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도 조심스레 덧붙였다.
여기다 보험사 인수 후보로 에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산은금융지주가 금호생명에 대한 투자 결정 말고도 재보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추가진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될수록 보험업 패권은 재보험 보유 여부가 큰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꾸준히 제2 재보험 출현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재보험 시장이 생각만큼 쉬운 곳은 아니기 때문에 현실화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어떤 재보험자가 등장하더라도 코리안리의 노하우와 시장지배력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고 의견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