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모간 스탠리의 실적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고 중국당국의 은행 대출 억제 소식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59% 하락한 1052.05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최저치다.
영국 FTSE 100지수는 1.67% 내린 5420.80, 독일 닥스지수는 2.09% 떨어진 5851.53, 프랑스 CAC40지수는 2.01% 하락한 3928.95로 장을 마쳤다.
은행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져 BNP 파리바, 소시에테 게네랄레, 바클레이즈, HSBC, 도이치방크는 1.9~3.7% 하락했다.
캐피털 스프레즈의 세일즈 책임자 앤거스 캠벨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실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예상보다 저조한 미국의 주택착공건수도 주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4/4분기에 전문가 예상치보다 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모간 스탠리의 순익은 분석가들의 기대치에 약간 미달했다.
광물주들은 중국의 대출억제로 중국 경기가 위축되며 광물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하락했고 에너지주는 유가가 내리면서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12월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4% 감소한 연율 55만7000채(계절 조정치)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58만채에 미달됐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시가 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에 지급 준비율을 0.5% 포인트 인상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이 소식통은 런민은행이 씨틱(CITIC)은행과 광대은행(China Everbright Bank)에도 지급 준비율을 0.5% 포인트 인상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통계청은 지난 11월 기준 최근 3개월 간 영국의 실업자수가 7000명 감소, 실업률이 7.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의 실업률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당초 로이터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