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줄며 3개월만에 처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1월 판매 결과는 1.8% 증가한 것으로 상향 수정됐다. 경제전문가들은 당초 0.5% 증가를 기대했었다.
지난 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4주 이동 평균은 감소하며, 노동시장이 점차 개선되는 추세임을 보여줬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1월 9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4만 4000건(계절조정수치)으로, 직전 주의 43만 3000건(수정치)에서 1만 1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3만 7000건으로의 증가를 예상했던 로이터 시장 전망치보다 큰 폭의 증가세다.
▶보리스 슐로스버그, GFT 포렉스(뉴욕) 연구소장
"아주 흉칙한 제목이다. 모든 사람들이 놀랐을 것으로 생각한다. 직전달 통계가 상향 수정돼서 부분적으로 상쇄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오늘 지표는 위험성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시장은 소비분야가 좀 더 회복됐을 것으로 기대했던 게 분명하다. 앞으로의 관건은 소비자들이 정부 지출을 대신해 수요를 창출해줄 수 있는냐 하는 것이다. 만약 소비자들이 그렇게 해주지 못한다면 세계경제회복에 상당히 심각한 위협이 제기될 것이다."
▶아담 요크, 웰스파고증권(샬롯 소재) 이코노미스트
"12월 소매판매실적은 예상했던 것과 비교할 때 아주 약한 게 분명하다. 하지만 11월 실적이 상향 수정됐다는 점에서 상쇄된 것으로 본다. 소매판매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운 것으로 소비자들이 지금 얼마나 건강한지를 말해준다. 경기회복은 우리가 희망했던 것 만큼 자리를 잡지 못했을 수도 있다. 신규실업수당청구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청구건수 증가폭이 아주 큰 것은 아니다. 2월에는 일자리 증가를 기대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지표로 인해 우리의 전망이 바뀐 것은 아니다. 우리는 지금도 연방준비제도(FRB)가 금년 4/4분기중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크리스 러프키, 도쿄-미쓰비시 은행(뉴욕)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
"모든 경기회복에는 장애물이 있기 마련이다. 오늘 지표는 분명 장애물이다. 여기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소매판매는 4개월 연속 아주 가파르게 증가한 뒤 처음으로 감소했다. 아마도 우리는 이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고용시장과 소비지출은 생각보다 약했다. 이들 지표가 경제가 다시 하락 반전된다는 신호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는 경제회복이 제자리를 잡을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경고역할을 한 것이다. 오늘 지표는 아마도 금리 정상화 내지 FRB의 유동성 회수 시기에 대한 논의를 수그러들게 할 것이다."
▶필 올랜도,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뉴욕) 수석 증권시장 전략가
"12월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 하지만 11월 실적이 상향 수정됐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12월 감소가 상쇄됐다고 본다. 때문에 크리스마스 시즌이 11월에서 12월에 걸쳐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늘 발표된 지표는 아마도 우리의 희망을 현실로 나타낸 것일 수 있다. 경기회복에는 굴곡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보다 조금 많다. 하지만 4주 평균과 계속실업수당 청구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고용시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년 1/4분기중 고용증가를 보게될 것이며 그 이후에도 증가 추세는 가속화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