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ECB는 2010년 첫 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1.0%에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트리셰 총재는 "단기적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1% 수준에 머울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플레 압력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먼저 유로존 경제에 대해 "지난 해 연말부터 경기가 계속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막대한 부양책 및 금융시장 지원 정책 효과 외에도 재고 주기와 수출 회복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하고, "하지만 일부 경기 회복 지원 요인은 그 본성상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말ㅤㅎㅖㅆ다.
이에 따라 트리셰 총재는 "유로존 경제는 완만하게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그 경로는 고르지 않을 것이며 큰 불확실성이 가로놓여있다"고 예상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어 성장 전망의 상하방 위험은 균형이 잡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방 위험은 부양책 효과가 생각보다 강할 수 있다는 점과 시장의 신뢰가 좀 더 강해지거나 세계 경제가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에, 하방 위험은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의 부정적 피드백 영향이 더 강할 수 있다는 점과 보호주의 압력 그리고 글로벌 불균형의 조정에 따른 금융시장의 무질서한 움직임의 가능성 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트리셰 총재는 금융 여건에 대해 "기업들은 생산과 교역의 위축과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 때문에 은행 여신 수요가 여전히 제한될 것"으로 전망하고, "그러나 은행의 기업 금융 여건은 개선되고 있어 단기 여신의 악순환이 좀 더 장기 금융으로 대체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ECB가 당분간 금융시스템에 대한 향상된 신용 지원 정책을 지속할 것이지만, 필요할 경우 이례적인 지원 정책은 점진적으로 회수해 나갈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유동성을 흡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