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영국 등 15개 유럽국가들의 국채의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은 이 지역 상위 125개 투자등급 기업들보다 더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럽 125개 투자적격등급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 바스켓(basket)에 대한 보증 비용을 나타내는 마킷 아이트랙스 유럽(Markit iTraxx Europe)지수는 63bp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15개 주요국의 국채 CDS 프리미엄을 합산한 마킷 소벡스(Markit SovX)지수가 71.5bp인 것에 비해 오히려 더 낮은 수준이다.
최근 재정적자가 증가하면서 이를 메우기 위한 국채발행 규모가 늘면서 유럽국가들의 부도위험에 대한 우려는 최근 수 개월간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올해 들어 경제회복 조짐이 더욱 가시화되면서 기업신용시장은 더욱 안정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RBC캐피털마켓의 금리 전략가인 러셀 존스는 "공공부채 불안감이 더욱 심각한 미국과 영국은 AAA 국가등급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며 "특히 그리스 같은 곳에서는 회사채가 비교적 안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그리스의 국채 CDS 프리미엄은 이날 263bp로 지난 해 9월보다 140bp나 상승했다. 이는 유니레버와 BP 그리고 도이체포스트 등의 우량기업들보다 6배나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현상은 금융위기 전인 2007년 8월 기준 그리스의 국채 프리미엄은 11bp에 그치며 이들 기업들의 20bp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무른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또 전문가들은 국채 CDS 시장의 유동성이 낮기 때문에 적은 매수 규모로도 CDS 프리미엄이 급변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