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6일 전일보다 14.70포인트(0.87%) 오른 1705.32로 마감했다.
지난해 9월23일 1711로 마감한 이후 3개월여만에 1700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
뉴욕증시가 지난밤 엇갈린 경제지표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코스피지수는 IT주로 매기를 집중시킨 외국인들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339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선물 시장에서도 3320계약 순매수하며 이날 반등의 일등공신이 됐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경우 장초반 매수 우위를 유지했지만, 외국인 매수가 가속화되면서 차익실현에 주력한 결과 388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외국인 매수 점증에 이날도 활발히 차익실현에 나서며 345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28억원 순매수하고 비차익거래에서 83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이날 보험, 기계, 전기전자, 통신 업종 등이 1~2% 오른 반면 철강금속, 유통, 섬유의복 업종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이닉스가 5% 이상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는 이날도 2.31% 오른 84만1000원에 마감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작성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차,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소폭 오른 반면 KB금융, 한국전력, LG전자, 현대모비스는 1% 미만의 약세를 보였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1700선 안착에 성공, 환율하락에도 불구 기업 경쟁력이 돋보인다는 평가 속에 외국인들의 매기가 집중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4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일대비 6.03포인트(1.13%) 오른 539.1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행진과 테마주 순환매가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이 엿새째 주식을 사들인 결과 266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고 기관이 장 막판 33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222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성광벤드가 4.5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소디프신소재, 다음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2달동안 상승하며 6배 가까이 급등한 케이디씨는 하한가로 추락했고 메가스터디,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세종시에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시설투자를 제안했다는 소식으로 바이오주의 부활이 두드러졌다.
엔케이바이오, 마크로젠, 제넥셀, 이수앱지수 등이 상한가를 내는 등 대부분 종목이 급등했다. 황영기 회장을 영입한 차바이오앤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투자자들간 수익률 게임이 활발한 모습"이라며 "각종 정부 정책과 연관된 테마주로 매기가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달러 매수 개입에도 거래일 기준으로 4일 연속 하락, 전일 대비 4.1원 내린 1136.40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