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슬기 기자] 대우증권은 24일 투자자들이 오는 2010년 주식시장에 대한 고민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인플레이션이라며 이에 대한 헤지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조승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10년물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 스프레드가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한동안 잦아드는 듯 했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재차 고개를 드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국내의 경우 다행히 인플레이션이 큰 문제가 되고 있지는 않다"며 "물가 상승률이 아직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국내 물가 상승률이 상승 추세로 돌아설 경우, 향후 고민거리로 부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대우증권은 진단했다.

몇몇 국가에서는 이미 인플레이션 문제가 부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이슈는 출구 전략과 맞물려 내년도 주요 사안 중 하나라는 것.

조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한 해를 마무리 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중장기 투자자 입자에서는 인플레이션 헤지 투자 전략을 수립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가 큰 종목군으로 대상, 한솔제지, 롯데쇼핑, 풍산, 한섬 5개 종목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