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에서 채권 상환지연을 요청한 두바이월드에 조건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두바이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14일 일제히 보도했다.
아부다비에서 지원된 자금은 두바이월드의 채권자와 거래 상대방에 대한 자금 집행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두바이 정부는 금일 중 만기되는 41억달러 규모의 수쿠크 상환을 집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나머지 자금도 내년 4월까지 두바이 월드와 관련한 잠재 위험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집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바이 최고재정위원회의 셰이크 아메드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에서 이날 성명서에서 정부는 "두바이월드와 관련된 채권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며 "금일 만기가 도래한 채권을 상환하고 남은 자금은 내년 4월 말까지 두바이월드를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부다비의 지원 자금은 두바이 정부가 즉시 사용할 수 있다"며 이로써 두바이 월드의 지원에 즉시 지원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아메드 위원장은 또 두바이 월드 문제 해결을 위해 아부다비와 두바이는 파트너로서 분명히 행동을 같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투자자들과 금융관계자, 시민들에게 두바이 정부는 시장의 원칙과 국제적인 비즈니스 관행에 맞춰 행동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두바이는 강력하고 역동적인 글로벌 금융 중심지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두바이월드의 자회사인 나킬(Nakheel)은 이날 "앞으로 14일 내에 도래하는 2009년 만기 도래 수쿠크 채권에 대해 전액 예정대로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 중앙은행이 지역 은행들을 지원할 예정이며 한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중앙은행은 두바이월드와 관련된 익스포저를 가진 지역 은행들에게 필요한 만큼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두바이 정부 관련 소식통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UAE 중앙은행이 두바이월드 및 관계사 익스포저에 노출된 지역 은행들에게 필요한 유동성을 투입할 것"이라며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 투명하고 채권자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법안을 포괄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바이 정부는 아부다비로부터 아무런 조건이 없는 구제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지만, 향후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이 기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두바이 정부 소식통이 같은 날 밝혔다.
이 정부 소식통은 기자들과의 컨퍼런스콜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돕는 일반적인 동반자이면서 동시에 UAE를 위해 협력하는 동반자"라면서 두바이 정부가 자발적으로 자산 매각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두바이발 희소식에 대해 전문가들은 제한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했지만, 금융시장이 일단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두바이 정부의 발표에 대해 HDFC 은행의 아히크 바루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던 결과라며, "만일 디폴트 상태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발표가 단기적으로 시장에 안정감을 부여할 것이지만 지원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바로다의 루파 레지 닛수르 수섯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아부다비 정부의 두바이월드 지원 결정은 향후 몇 개월간 모든 채권자들에게 상당한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