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강력한 역풍’에 직면했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RB)의장의 발언에 투자자들이 미국의 경제회복 전망과 금리인상전망을 놓고 방향설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시장에선 금융주와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S&P 금융지수는 1.6% 하락했고 KBW 은행지수는 2.1% 내렸다.
버냉키의장은 이날 워싱턴경제클럽에서 인플레이션은 억제될 수 있지만 미국의 실업률은 한동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냉키의장 발언 직후 시장은 주가 상승과 달러 하락으로 반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약화됐다. 취약한 노동시장과 신용경색 등 미국경제가 상당한 역풍을 맞고 있다는 버냉키의 발언 때문이다.
아이스너 LLC의 파트너 팀 스파이스는 “초반 상승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내다봤다”면서 “우리가 아직 상당한 역풍에 직면해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1포인트, 0.01% 상승한 10390.11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S&P 500지수는 2.73포인트, 0.25% 내린 1103.25, 나스닥지수는 4.74포인트, 0.22% 하락한 2189.61로 마감됐다.
이날 시장에선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져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2.4% 하락한 15.89달러에 마감됐으며 JP모건체이스는 1.2% 내린 41.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 주식은 미국정부와 구제금융 상환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다는 소식으로 2.2% 떨어지며 4.03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나스닥시장에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0.6% 내렸으며 인텔은 0.4%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