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은 뉴욕시간으로 오후 4시48분 현재 전일 종가대비 0.9% 상승한 87.40달러에 호가되며 지난 주 기록한 14년래 최저치 84.82엔에서 크게 반등했다. 그리고 이날 기록한 상승폭은 지난 10월 중순 이후 최대폭이다.
시장분석가들은 달러/엔이 만약 87.50엔을 상승 돌파하면 추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37%가 오른 74.643을 기록했다.
또 유로/달러는 1.5043에 호가되며 0.3% 하락했고, 유로/엔은 131.45엔에 거래되며 0.6% 올랐다.
엔화 강세가 더이상 유지될 수 없다는 일본 총리의 발언 이후 일본의 추가 양적 완화 조치 가능성이 제기되며 엔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통상 양적완화 조치가 시행되면 인플레 압력을 높일 수 있는 통화 공급 확대로 연결되며 통화 가치가 하락하게 된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외환리서치 담당 연구원인 론 심슨은 "최근 수주 동안 나타난 엔화 강세 추이가 전일 일본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조치 발표 이후 반전됐다"고 지적했다.
심슨은 또 "양적완화 조치가 언급되면 언제든 해당국 통화에는 부정적"이라며, "달러/엔이 연말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달러화는 또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내 안전자산으로 달러에 대한 수요가 강화되며 유로화에 대해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샌포드 번스테인이 분석보고서를 통해 파생거래 규제로 JP 모간이 큰 폭의 매출 둔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금융부분에 대해 우려감이 촉발되며 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아울러 투자자들이 내일 개최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유로화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은 것도 달러화가 지지되는 배경이었다.
ECB는 이번 회의에서 경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유동성 지원조치 철회 시기와 방법에 대한 개괄적인 언급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토야마 일본총리의 발언을 주시하는 분위기였다.
하토야마 총리는 전일 엔화의 최근 상승세가 일시적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상승세가 유지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11월 민간부문의 고용 감소 규모가 16만9000개로 전월의 19만5000개에 비해 2만 6000개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감소 규모는 15만5000개 감소를 전망한 예상치보다는 큰 폭이었다.
따라서 시장은 4일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내용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