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연이틀 순매수에 나서면서 수급을 안정시켰고, 그간 매도세로 일관했던 기관들도 사자세로 돌아서며 지지선 확보에 힘을 보탰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비 14.12포인트, 0.91% 상승한 1569.72로 마감했다.
지난 27일 두바이 악재로 120일 이동평균선을 대폭 하회한 이후 2거래일만에 이 선을 회복하면서 일단 지지대 확보에는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체력이 약함을 보여준 날이었다. 오전 중 한때 '김정일 사망설' 루머가 돌며 급속히 하락 반전하기도했다. 해프닝으로 밝혀지며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정상화됐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한편 반등의 원동력은 외국인들이었다. 외국인은 전날 1300억원 가까운 매수세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300억원 가량의 순매수 기조를 보이면서 수급을 급격히 안정시켰다.
이에 기관들도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수급상황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다만 프로그램 매매 동향을 보면 선물시장에서 개인의 대량매도에 영향 받으면서 차익과 비차익 합쳐 800억원 가량 순매도로 끝나 시장베이시스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2.36%, POSCO가 2.33% 올라서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현대차가 이틀연속 급등 흐름을 보이면서 10만원선을 재차 탈환했다. 외국계창구의 300억원이 넘는 매수세가 큰 힘을 발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1.91%, 전기전자가 1.89%, 운수장비가 1.86% 올라서는 등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도 1.80% 올라섰다. 건설업이 0.58% 떨어지면서 조정을 보인 특징이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469.04를 기록하면서 전일비 4.72포인트, 0.91% 올라섰다. 시가총액 상위 중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이 약세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상위 종목이 상승흐름을 타면서 전체 지수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일단 두바이 악재로 인해 증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됐다고 보면서 추가적으로 이번주 나올 미국발 거시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SK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두바이사태는 증시에서 더이상 악재로서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시장 전체로 리스크가 확대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금요일 하락폭의 절반 이상 만회돼 향후 미국발 경제지표등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 커 방향성이 뚜렷한 움직임보다는 이번주는 방향성 모색의 흐름이 나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