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제학자들과 정책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이 유지되며, 단기적으로 채권 가치에는 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큰 폭을 오르면서 차익매물이 출현했고, 특히 지난주 이후 단기물보다 더 두각을 보인 중.장기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타났다.
크레딧 스위스의 금리전략가인 칼 랜츠는 "10년물과 30년물 입찰이 잘 진행되며 안도의 랠리가 있었다"고 전하고, "예상보다 높은 CPI 지표가 추가 랠리를 받쳐주지 못하며, 장기물 중심의 차익매물이 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는 뉴욕시간 오후 4시25분 현재 11/32포인트가 하락, 수익률이 0.043%P 오른 3.366%를 기록했다.
또 30년물 가격은 23/32포인트가 빠지며, 수익률이 0.043%P 오른 4.299%를 나타냈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은 이시간 0.012%P 하락한 0.749%를 보였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이날 10월 CPI가 전월 대비 0.3% 오르며, 전망치 0.2%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전년동월비 1.7%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신규주택 착공건수도 증가 예상과 달리 급격하게 감소했다.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착공 호수가 52만9000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60만호를 예상한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며 올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채권 분석가인 킴 루퍼트는 "이같은 지표가 장 초반 채권시장에는 혼조세의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