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은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KOSPI 연평균은 1550p를 기록하며 올해에 비해 9.5% 상승이 예상된다"며 "GDP 성장률이 +4.2%를 기록하며 호전될 것이라는 점은 2010년 KOSPI가 전반적으로 2009년보다 더 나은 성적을 보일 것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 KOSPI 연평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적지 않은 경기 변동성이 예정돼 있어 KOSPI 역시 과거 평균 수준의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10년 KOSPI는 1270~1830p의 Band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변동성 리스크에 따라 현 지수 수준대비 하락 압력이 존재하긴 하지만 내년 중 예상되는 낮지 않은 변동성은 예상 저점대비 +43%의 높은 수익률 획득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이 구간대를 필두로 저점 매집 가능성을 말해준다는 것.
박 연구위원은 업종별로는 경기 방어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업종 전략은 우선적으로 내년 상반기 중 내수 방어주의 시장 초과 수익률 획득이 탄력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과거 경험적인 측면에서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내수 방어주의 초과 수익률 획득이 반복됐었다는 점, 직전 주식시장 상승 사이클 기간 중 이들 방어적 업종들의 시장 수익률 하회 평균값(-63%p)이 최근 10년간 최악 수준으로 기록될 만큼 과도한 수익률 갭 확대가 이루어졌다는 점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반기 중 이익 모멘텀에 있어 비교우위에 있는 산업재(건설, 해운), 유틸리티, 은행 등에 관심을 갖는 가운데 올해 주식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IT와 경기민감소비재는 세부 업종별로 선택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내년 초까지 추가적인 이익 모멘텀 호전 및 가격 매력 회복 여부 또는 밸류에이션 재평가 논리 확보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아울러 박 연구위원은 내년 주요 변수 중 하나로 미국 연준의 출구전략 돌입 시점에 주목했다.
그는 "내년 주요 시장변수 중 하나가 될 출구전략과 관련해서는 연준의 출구전략 돌입 시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연준 출구전략이 경제 체력이 뒷받침되지 못할 상반기에 실행될 경우 주식시장에는 악재가 될 것이지만 현재 시장 컨센서스에서 나타나고 있는 하반기 중 실시될 경우 부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연준의 출구전략 실행은 미국경제의 정상화 진입을 시사하는 시그널로 인식할 수 있고 하반기 이후로 예상되고 있는 연준의 출구전략은 유동성 측면보다는 경기론적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것.
결과적으로 이러한 시각에서 보자면 연준의 출구전략 돌입이 오히려 2010년 하반기 주식시장 상승장 진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를 금융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그널은 미국 채권시장에서 나타나게 될 단기금리 상승을 통한 장단기 금리차 축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박 연구위원의 시각이다.
박 연구위원은 "연준 정책금리 인상과 함께 미국 단기금리 상승이 이어질 경우 안전자산선호 일단락을 의미하게 된다"며 "결국 미국 장단기금리 축소가 하반기 주식시장 상승 전환 시그널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