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주당 적정가격이 73만5000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17일 지주회사 분석 보고서에서 "삼성생명의 2009 회계연도 예상순자산가치에 PBR 1.5배를 적용하면 삼성생명의 적정가치는 14조7000억원이며 적정주가는 73만5000원으로 산출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상장의 최대 수혜주로는 CJ를 꼽았다. CJ는 삼성생명 주식 63만9434주(3.2%)를 보유하고 있는데, 주식 매각에 따른 자산레버리지 효과가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의 주당 적정가치 73만5000원을 적용하면 CJ의 목표주가는 6만4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삼성생명 지분 매각시에는 3649억원의 현금 유입이 예상된다"며 "이는 현재 시가총액 대비 25.1%, 자산 대비 13.1% 수준으로 매각에 따른 자산레버리지 효과가 어느 기업보다도 클 것으로 예상돼 삼성생명 상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