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지주사인 태평양은 전날 '주식회사 이니스프리'를 자회사로 설립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조은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하고 있는 이니스프리 브랜드를 분리하여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파악된다"며 "이니스프리는 자연주의 컨셉의 저가 브랜드샵 전문 브랜드로 미샤, 더페이스샵 등과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이니스프리는 180개 브랜드샵을 운영하며 아모레퍼시픽 총 매출액에 약 3%를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의미있는 수익창출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니스프리 분리가 아모레퍼시픽의 단기 수익추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니스프리 브랜드 대형화에 필요한 투자 재원이 지주회사 태평양을 통해 조달된다는 점은 아모레퍼시픽의 직접적 투자부담이 없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아모레퍼시픽의 장기성장 로드맵에 포함되었던 이니스프리 사업 확대 기회의 소멸이라는 점은 장기적 관점에서 다소 부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은아 (02)2020-7839/김은지 (02)2020-77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