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비농업취업자의 감원 폭 축소 및 제조업취업자의 점진적 개선, 노동소득의 바닥다지기 등이 10월에도 여름철이래의 개선흐름을 지속했다"며 "모멘텀 측면에서는 1/4분기이래 전개된 완만한 회복기조가 10월에 훼손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
- 10월 미 고용지표, V자 회복 기대론자에게 찬 물을 끼얹기에 충분: 10월 미 고용지표는 경기회복이 U자형이지 V자형의 가파른 패턴으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임을 재차 확인시켜 주었다. 10월 미 제조업 및 비제조업 ISM지수의 양호한 흐름을 바탕으로 미국경제에 대한 V자형 회복을 기대했던 낙관론자에게는 10월 고용지표가 '성급함은 금물'이라는 격언을 상기시킬 정도로 찬물을 끼얹기에 충분하다. 10월 미 실업률이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예상(9.9%)를 상회한 10.2%를 기록하며 지난 83년 4월이후 26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10%선을 상회하는 충격을 준 데 이어, 비농업취업자도 시장예상(-17.5만명)보다 악화된 전월비 19만명 감소하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극심한 침체국면상에 위치함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 그러나 10월에도 미 고용시장의 점진적 회복기조는 훼손되지 않아…: 10월 고용지표가 미국경제에 대한 비관론자의 시각만을 강화시킨 것은 아니다. 헤드라인 지표로만 봐서는 고용침체가 맞지만, 모멘텀 측면에서는 09년 1분기이래 전개된 완만한 회복기조가 10월에 훼손된 것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비농업취업자의 감원 폭 축소 및 제조업취업자의 점진적 개선, 그리고 노동소득의 바닥다지기 등이 10월에도 여름철이래의 개선흐름을 지속했다.
- 미 비농업취업자, 기업 이익마진 회복에 힘입어 2010년 중반이후 증가세 반전 예상: 당사가 2010년 미국경제 전망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고용시장의 회복 가능성 특히 비농업취업자의 증가세 반전 가능성이었다. 미국경제가 09년 중 경기부양책과 재고순환상의 생산회복 압력 증가에 힘입어 초기 회복에 성공했지만, 2010년 중 소비와 투자 등 유효수요 증가를 통해 자생적 회복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고용시장의 회복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당사는 미 고용시장 회복의 전제조건인 기업이익 증가와 관련하여, 노동생산성의 가파른 확대 및 미 달러화가치의 점진적 약세 그리고 개도국의 경기회복을 통한 해외부문의 이익성장세 확대 가능성 등의 긍정적 여건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2010년 중반 경에는 비농업취업자의 증가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한다(11월 3일 발간 현대증권 In-depth Report, "2010년 글로벌 및 한국경제 전망" 참조).
- 10월 미 고용지표가 주는 연말/연초 장세에 대한 시사점: 지난 주초 ISM지수 및 FOMC 성명을 바탕으로 형성되었던, 경기회복기대 유효 및 초저금리정책의 상당기간 지속 결합이라는 연말 렐리장세 여건이 10월 미 고용지표에서 화룡정점을 찍고 싶었지만,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강보합에서 나타나듯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앞서 강조했듯이 10월 미 고용지표가 외형상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경기회복기대를 반전시킨 것은 아니다. 11월 중순부터 통상 개시되는 연말/연초 장세가 단기적으로 등락국면이 연장될 수는 있지만, 주식시장의 Anomaly 현상을 충족시킬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판단한다. 2010년 미국경제에 대해 더블 딥 우려보다는 시간이 갈수록 완만한 회복가능성이 높아지는 '자생국면' 전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확산될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