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생산 동향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경기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져 부담은 다소 줄어든 느낌이다.
하지만 시장의 컨센서스가 낮은데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장참가자들은 강한 지표를 전망하는 모습이지만, 그보다도 수치가 올라가면 다시한번 패닉상태에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기 때문이다.
29일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 9-2호는 4.46%로 전날보다 5bp내려 거래중이다. 국고채 5년 9-3호 역시 4.93%로 5bp 내렸다. 국고채 10년물 8-5호는 5.44%로 7bp 내려 호가중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8.67로 19틱 올라 거래중이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초반부터 매수에 힘을 쏟고 있다. 장초반 매수규모는 4951계약. 투신과 은행도 124계약과 2774계약을 사들이며 강세를 이끌고 있다. 증권은 6476계약 매도로 대응중이다.
이날 오전장 초반 채권시장은 호재가 더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다. 밤사이 미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고, 예상치를 밑돈 신규주택판매로 국채입찰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 마저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선물매수가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이다. 물론, 여전히 외은지점의 차입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는 상황으로 선물로의 헷지수요가 급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없다.
다만, 일단은 대규모 매도행진이 마무리 된 듯하다는게 시장참가자들의 판단이다. 더욱이 외국인들이 기술적매매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이평선을 넘어서면서 매수유인이 강해졌단 판단이다.
아울러 주식시장의 조정이 깊어지는 점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오늘 발표 예정인 국고채 발행계획도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 채권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제지표발표에 대한 부담을 떨칠수는 없어 보인다. 경기지표에 둔감해지고 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지만 또다른 불안감이 엄습하는 분위기다. 시장의 컨센서스가 낮은게 문제란 지적이다.
유진선물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산업생산 자체가 3분기 GDP 발표에 잔뜩 김이빠진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컨센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인 게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GDP 수준, 전력판매, 자동차판매, 수출 등을 다각도로 감안했을 때 전월비 두자리수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경우 숏세력 붙을 여지는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3분기 GDP 발표를 하루 앞두고 컨센서스가 낮아진 것도 같은 맥락에서 부담이란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낮춘 컨센서스보다 높을 경우 미국 주식강세-채권약세 현상 역시 재현될 소지가 있다"며 "단기적으론 시세급등시 이익실현 내지 고점매도 관점 갖을 필요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역시 "추격매수보다는 고점매도가 다소 유리한 상황"이라며 "109.48p의 60일선 지지 여부와 외국인의 매도강도에 따라 급락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동양종합금융증권의 박형민 애널리스트는 "대내적인 모멘텀이 소진된 상황에서 미국채시장의 강세영향으로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