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다우지수 하락세에 따른 영향이 이어졌고 기관의 매도세가 시장 수급 상황을 악화시켰다.
기술적 지표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이 지켜지며 지지대를 형성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649.53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7.58포인트, 0.4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금융·주택관련주 약세에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전일 종가대비 104.22포인트, 1.05% 급락한 9867.96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하락에 영향 받으면서 1646.76으로 전일비 10.35포인트, 0.62% 하락하며 장을 출발했고 이후 일시적으로 1640선이 깨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1640선은 지켜내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POSCO가 각각 1.46%, 0.73% 내려서며 조정을 거쳤지만 현대차가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으면서 11만 7000원으로 전일비 3000원, 2.63% 올라섰고 LG전자가 3.51%, 현대모비스도 1.53% 오르면서 기존 주도주의 복귀 흐름도 나타났다.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시장의 수급을 안정시키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어 전체 지수의 급락이 제한되는 흐름이 되풀이 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2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면서 3000억원에 가까운 매도세를 보인 기관과 대비됐다. 외국인은 사흘연속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와 기존 주도주들로 분류된 IT와 자동차주의 회복 기미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조정흐름을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 1.87%, 운수장비 0.73%, 유통업이 0.06% 각각 상승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보험주도 1.45% 올라섰다.
이날은 특히 신종플루 관련 종목군이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양상이 나타났다. 녹십자가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1만 500원 오르며 17만 80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502.30으로 마감하며 전일비 2.47포인트, 0.46% 내려섰다. 코스닥도 역시 신종플루 수혜주가 강세를 띄었고 파루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온라인 교육주로 에듀박스가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13.48% 올라섰고 아이넷스쿨, 디지털대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서울반도체가 4.26%, 메가스터디가 3.92%, 셀트리온이 1.99% 올라서는 특징도 보였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조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흐름이 좀 더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기술적으로 전날 상승돌파한 KOSPI 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낙폭이 제한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며 자동차주의 신고가 경신가능성을 놓고 봤을 때 지수는 추세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이경수 투자분석팀장은 "투자심리 자체는 나쁘지 않고 외국인 매수 이어지면서 기존 주도주들이 무너지지 않는 양상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간밤 미국 시장 주목해야 하는데 미국 장이 흔들리지 않으면 반등쪽으로 방향성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