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장 후반 경기 회복에 대한 경계감이 일며 유가가 하락, 에너지주가 하락 반전되며 증시 약세를 이끌었다. 또 경기 방어주인 제약주도 약세를 보이며 증시 하락세에 일조했다.
23일(현지시간) 유럽지역 대표지수인 FTSE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0.58%, 5.84포인트 하락한 1008.88로 마감됐다.
그러나 영국의 FTSE100지수는 0.68%, 35.21포인트 오른 5242.57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0.39%, 22.68포인트 빠진 5740.25를, 프랑스 CAC40지수도 0.33%, 12.61포인트 내린 3808.24에 장을 마쳤다.
BGC 파트너의 하워드 윌돈 전략가는 "증시가 다시 꽤 강한 랠리에 접어들었다"며 "호재와 악재가 겹치는 흥미로운 한 주였으며, 오늘 약세는 차익 실현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근 급등한 유가에 대해 경기 회복세가 원유 수요를 받쳐줄 만큼 강력한 것인지에 대한 회의감이 일며 유가가 다시 반락, 에너지주가 동반 하락했다.
갈프 에네르지아(Galp Energia), 페트로플러스, 로열더치쉘, 토탈의 주가는 0.4%~1.6% 내림세를 기록했다.
또 아일랜드 제약회사인 엘란은 티사브리(Tysabri)의 치명적인 뇌감염질환 보고서에 대해 유럽의약청이 재검토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0%이상 폭락하며 제약주 약세를 이끌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주가도 1.1% 하락헀다.
그러나 은행주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분기 실적 소식과 예상보다 급증한 9월 기존주택 판매 지표에 강세를 보였다. HSBC, 바클레이즈,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주가는 0.7%~3.5% 오름세를 기록하며 증시를 지지했다.
개선된 실적 발표와 경기 회복 기대감 및 이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으로 금속가가 강세를 보이며 광산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앵글로 아메리칸, 카자흐미, 베단타 리소시스의 주가가 3.2%~4.2% 상승했다.
한편 이날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부진하며 증시에 부담이 됐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 영국 FTSE 100지수 상승폭이 다소 줄었으나, 오름세는 지속됐다.
영국 통계청은 3/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인 0.2%보다 크게 못미치며 전분기대비 -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전년대비로도 -5.2%로 집계돼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6%를 하회했다.
그러나 9월 영국 은행들에 의한 주택담보대출 승인건수는 전년동월비 76.8%나 급증했고, 미국의 9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비 9.4% 증가한 557만호(연율)를 기록하며 증시를 지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