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증시의 상승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이러한 흐름에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만 가는 상황.
전일 증시의 경우 1155원까리 하락한 원/달러 환율로 수출주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는 점과 수급적인 측면에서 기관과 개인의 차익매물 출회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동시간대 열리는 일본이 1.77% 상승하고 대만이 연중 고점을 넘어선 것과 비교했을 때 더욱 대조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부진 원인과 관련해 SK증권 원종혁 연구원은 시장에 각종 우려감과 수급적인 상황이 맞물린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환율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
원 연구원은 "국내 수출기업의 대응력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높은 수준의 환율보다는 분명 불리한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또 최근에는 일본과 대만 수출기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고, 원/엔도 불안한 상황이라는 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급도 주가가 충분히 하락하지 않는 이상 구조적인 수급상의 문제로 남아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그는 "이러한 문제는 국내 증시만의 아킬레스건으로 보이는데 단기간에 쉽게 해결될 수 없으므로 글로벌 증시와의 갭메우기 작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기관의 매수 종목에 주목"
원 연구원은 보수적인 구간에서는 기관을 따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제는 추세적 베팅이 아닌 완만한 지수 흐름 속에서의 포트폴리오 전략이라는 점에서 기관의 시각이 중요하다"며 "장기적 시각에서 시장전체를 사는 외국인보다는, 불리한 상황(한정된 자금)에서도 수익추구를 해야하는 기관이 종목 선정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점을 형성한 지난 9/23 일 이후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30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 은행업종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건설업, 의약품, 통신업, 음식료, 기계 업종은 기관, 외국인의 동시 순매수했다는 것.
원 연구원은 "기관 순매수 업종의 특징은 환율 하락 수혜 업종, 해외 플랜트 수주, 전통적 방어업종"이라면서 "단, 현재 시장 상황이 시세를 강하게 분출하는 국면이 아니라는 점에서, 기술적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