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터키 이즈밋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격려사를 전달하고 있다. 2009. 10. 5)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현대차 터키 현지 생산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IMF/WB) 연차 총회를 참석하기 위해 터키를 방문 중인 윤 장관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이즈밋(Izmit) 공단의 현대자동차 생산공장을 찾아 현황을 들은 뒤 조립 라인을 둘러봤다.
현대차가 70%, 현지 아산(Assan)이 30% 지분을 가진 합작 공장인 이즈밋의 자동차 공장은 1997년 자동차 양산에 들어갔고, 연산 10만대의 규모를 갖췄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지면서 동유럽으로의 수출이 급감해 생산량을 감축해야할 정도로 고전했으나, 이를 터키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판매량이 67%나 증가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올해 상반기 르노를 제치고 내수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거뒀다.
윤 장관은 이날 격려사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우리가 오늘 보는 것은 국민의 땀과 눈물의 결정체로, 감개가 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 장관은 "어려운 시기에 성공적 마케팅으로 터키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가슴 뿌듯한 일이다. 정부도 산업을 뒷받침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어려운 시기에 기업가 정신을 꽃피운 현장이 이 곳이다. 어렵겠지만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또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먼저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위기 이후 세계경제 재편인 G20 정상회의도 우리가 개최하는 즐거운 뉴스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격려사 전달 과정에서 "터키 정부와 국민들이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날 자리를 취재하기 위해 모인 터키 현지 기자들에게 이 같은 인사를 현지어로 통역해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현장 보고 자리에서 현대차 터키 법인장인 엄광흠 전무는 "이제까지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제는 1위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엄전무는 이어 "한국-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표되면 10% 관세율 인하효과가 있는데 터키는 그 혜택을 받지 못한다. 정부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