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SK네트웍스는 이사회를 개최, 보유중인 SK C&C의 주식 15%(750만주)매각을 결의했고 앞서 지난 18일 SK텔레콤은 SK C&C 보유지분 30%( 1500만주)를 유가증권시장에 매각키로 이사회 결의를 단행했다.
이같은 SK C&C의 상장 재추진 및 관계사의 지분매각 결정은 SK그룹차원에서 그룹의 지배구조 단순화 및 투명성 제고를 통해 그룹내 새로운 지배 지주사의 출현으로 재계 및 증권가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해당주식 처분 목적으로 "SK(주)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따라 보유중인 국내 계열사의 주식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SK C&C는 SK(주)지분 31.8%를 보유한 이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다.
따라서 이번 두 회사의 C&C주식 매각추진은 그룹 오너회장인 최태원회장이 지분 44.5%를 보유중인 SK C&C를 현 지주사인 SK대신 새로운 지주사로 설정하기위한 정지작업으로 보는 시각이 재계에서는 지배적이다.
자본금 100억원 규모인 SK C&C는 최태원 회장이 44.5%, 최 회장이 여동생인 최기원씨가 10.5%를 보유중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말 자산은 2조8697억원, 영업이익은 892억원, 순이익은 1457억원으로 그룹내 알짜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액면가 200원인 이 회사는 차후 상장시 공모가는 4만~5만원선으로 증권가에서는 어림잡고 있다.
SK그룹측은 이르면 내달중 C&C상장관련된 유가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지배구조의 단순화(지주회사의 단일 설정)작업이 시장에 명쾌히 전달되지 않을 경우 C&C의 상장후 지주회사 중복 상장이라는 논란거리를 안고 있다.
C&C와 SK(주)의 주가 마찰을 경계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C&C의 상장은 해당사 지분을 보유중인 회사 및 개인에게는 적지않은 현금유입 혹은 장부 평가익을 창출할 것으로 여겨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SK그룹의 지주사가 2곳일 상황이라면 오너들과 주주가치를 공유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SK C&C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는 C&C상장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상장 방식이 신주 발행없는 기존 주식 매출 형태여서 지분을 매각할 기업들의 현금유입이 예상되기 때문.
전문가들은 SK C&C의 시가총액을 1조7000억~2조원으로 추산시, SK텔레콤(30%)과 SK네트웍스(15%)에 각각 최대 6000억원과 300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한편 C&C의 상장시기 전후로 시장에서는 SK그룹 지배구조변화에 따른 계열사들의 주가 부침현상이 전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오늘(21일) SK텔레콤은 전일과 같은 가격인 17만4500원에 마감됐고 SK네트웍스는 150원 내린 1만3900원, SK는 1000원 오른 10만9000원에 일단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