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국 북경 본사에서 가진 'CJ중국사업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CJ중국본사 박근태 대표는 13억 인구의 중국인들이 중국 전역에서 CJ제품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995년 청도식품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후 다시다, 두부 등의 가공식품에서부터 최근 쌀 가공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산기지와 마케팅 조직을 가지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료와 바이오 분야에서도 중국 시장 진출이 매우 활발해, 사료는 중국 내 9개 법인에서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 사업은 랴오청 공장에서 각각 세계시장 1, 3위인 핵산과 라이신을 생산하고 있다.
그중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콩을 재배하고 두부를 개발한 중국에선 CJ 두부사업의 성과가 뚜렷하다.
우선 지난 2007년 3월 중국 베이징권 최대 식품기업인 얼상그룹과 합작해 '얼상CJ'를 설립하면서 진출한 CJ제일제당의 두부사업은 현재 시장점유율이 70%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합작 2년여만에 두부 최대 수요지역인 중국시장에서 자리매김하며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선수촌 공식 납품 두부로 선정되는 등 호재도 이어지면서 매출도 증가하고 CJ의 브랜드 노출효과도 당초 예상인 5년간 120억원 보다 두 배 이상 증가 할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두부시장 이외에도 조미료 시장에서도 다시다가 시장점유율 2위(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닭 육수를 즐기는 것에 착안한 '닭고기 다시다'가 중국 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셈이다.
CJ중국본사의 박근태 대표는 "2006년 말 닭고기 다시다 출시 이후 2007년 110억원 대였던 다시다 매출이 ▲ 2008년 160억원 ▲ 2009년 230억원 대까지 늘어나면서 현지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베이징 조미료시장 1위는 네슬래 계열 타이타이러(太太樂)사, 3위는 유니레버 계열의 지아러(家樂)사로, 글로벌 식품기업들의 현지 자회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시장에서 업계의 주요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얼빈에서는 세계 최초로 쌀 미강(쌀겨)에서 식품용 단백질을 추출해 대량 생산하는 쌀 단백질 공장이 지어질 예정으로 중국시장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대의 곡물기업인 베이다황(北大荒)그룹과 CJ가 손을 잡은 '베이다황CJ'의 쌀 단백질 공장은 올 12월 완공, 내년 3월부터 일년에 1200톤의 쌀 단백질을 생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