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영국 금융감독청(FSA) 어데어 터너 의장은 월간지 프로스펙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기관에 대한 세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금융 기관들이 초과 이윤을 벌어들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터너 의장은 "금융기관의 자기자본 비율 인상 명령이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로서의 런던의 지위 유지와 향상이 더 이상 자신이 추구해야 할 최우선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 기관이 엄청난 이익을 거두는 것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융기관의 자기자본 비율 인상"이라며 "하지만 만일 자기 자본 비율 인상으로 부족하다면 금융거래에 과세하는 이른바 '토빈세(Tobin tax)'의 도입도 기꺼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빈세'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경제학자 제임스 토빈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핫머니와 같은 급격한 자본 유출입 거래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을 뜻하며, 지난 1970년대 외환 거래에 부과토록 제안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