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트라가 공개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636개사에 대한 최근 설문조사(Grand Survey 2009)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8.6%인 309개사가 현지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41.7%(265개사)였으며, 사업 규모를 줄이겠다고 말한 기업은 6.1%에 불과했다. 이외에 제 3국 이전이나 한국으로의 U턴을 생각하는 기업은 각각 0.9%와 0.3%로 극소수를 차지했다.
중국에 투자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투자했다'는 기업이 34.0%(319개사)로 가장 많았다. '저임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답한 기업은 20.9%(196개사)였고, 이외에 '한국 내 경영환경 악화'(10.6%), '협력업체와의 동반진출'(10.0%), '원부자재 조달 용이성'(6.7%)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또한 생산제품의 실제 판로를 묻는 질문에 '내수판매'라고 답한 기업이 26.6%로 가장 많았고, '단순 하청생산 후 수출'(24.4%), '독립적 수출'(20.0%)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 진출한 기업일수록 내수판매 비중이 현격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대 이전 진출한 기업의 내수판매 비중이 21.6%에 불과했으나, 2000년대 초중반 진출기업은 25.9%, 작년과 올해 진출한 기업의 내수판매 비중은 39.1%로 높게 나왔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중국내 경영환경 역시 대체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진출 당시와 현재를 비교할 때 중국내 기업 환경이 '개선됐다'는 응답(48.5%)이 '악화됐다'는 대답(36.7%)보다 많았다. 하지만 제조업에서보다는 서비스업에서의 경영환경이 훨씬 많이 개선된 것으로 진출기업들은 보고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 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된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임금상승'(25.8%), '시장경쟁 격화'(17.9%), '원자재 가격 상승'(16.6%)등이 주로 언급됐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중국시장 및 중국 내 경영환경의 변화에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처 중"이라며 "코트라에서도 모든 지원책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