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MMF 설정액이 100조3706억원으로 나타나 100조원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127조원을 육박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5개월만에 30조원 가까운 돈이 빠져나간 것이다.
MMF설정액은 올해 1월 8일, 101조240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 시대를 개막한 이후 자금유입이 계속되면서 지난 3월 16일 126조6242억원까지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MMF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법인자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30일 상승세가 시작된 이후 올해 3월 16일까지 증가한 64조2936억원 중 87%인 약 57조원이 법인자금이었던 반면 이번달 12일부터 시작된 감소세에서도 법인자금이 21조원 빠져나가고 있어 법인자금이 MMF잔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금투협 관계자에 따르면 법인자금 중에서도 금융기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MMF로 쏠렸던 자금들이 기준금리 하락 및 주식시장의 상승세로 강한 이탈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코스피가 반등을 시작한 시점이 MMF의 감소 시기와 일치하고 있다"며 "자금이 모두 주식시장으로 유입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상관관계가 높다고 보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초단기 금융상품으로 관심을 받았던 MMF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주가상승 흐름에 맞물려 100조원 시대 유지를 지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