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의 채권금리가 30bp가까이 하락했지만 국내 채권시장만 유달리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바꿔말하면 국내 채권시장의 움직임이 다소 과했다는 얘기다. 여기에 6개월간 변동 없었던 CD금리의 급등은 금리상승에 촉매제가 됐다.
하지만 시장참가자들도 어느정도는 다소 과열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모습이다. 이에 시장금리가 차츰 되돌림의 시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도 시장금리의 하락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모습이다. 기술적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될만한 시점인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판단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물론, 인정하면서도 쉽사리 매수하기가 어렵다는게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기도 해서 향후 움직임을 속단하기 이른 것도 사실이다. 또 장기간 매도로 그 강도가 약해진 것도 사실이지만 외국인의 동향은 여전히 관심사다.
이날 오전 장초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주말보다 4bp 내린 4.57%에, 국고채 5년물 금리는 5bp 내린 5.01%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13틱 오른 108.88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초반 272계약 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증권사도 152계약을 매도하고 있다. 다만, 은행이 56계약을, 연기금은 190계약을 매수하고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지난 주말 108.86이던 국채선물 시세가 동시호가에 108.75로 밀렸는데 초반 이를 회복하는 과정이 이어졌다"며 "이제 시장은 다시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시장이 취약하다보니 미 국채 시장의 강세에도 유독 약세를 띠며 오바한 기색이 역력하다"며 "장후반에도 현재의 매수기운이 이어질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주초반에 채권시장이 CD금리 논란시작 이전인 선물 109.30초반까지 상승할지가 관건"이라며 "아래로는 108.50정도가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선물수급상으로는 20일선과의 이격확대로 인한 저가매수세의 유입 가능성이 높은데 반해, 순매수 포지션이 1만계약대로 축소된 외국인의 영향력이 시장전반을 지배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장중 외인 포지션 변화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