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램버스의 주가는 장중 한때 17.85달러까지 상승한 뒤 12.3% 오른 17.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램버스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의 대형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가격담합을 벌여 램버스의 매출에 영향을 미쳐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관할법원인 캘리포니아주법원은 이날 해당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낸 기존 승인 결과 등을 검토해 달라는 청원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오는 9월 28일에 샌프란시스코 법원에서 120억달러 대의 손해배상 소송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램버스 투자자들은 과거 5년 여를 끌어온 소송의 지연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 우려해왔다.
MDC 파이낸셜리서치의 마이크 코헨 대표는 "5년간 이끌어온 재판이 시작될 거라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분위기"라며 "이제 더이상 소송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램버스 린다 애쉬모어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이번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며 오는 9월말 샌프란시스코에서 가격담합 사건의 재판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마이크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즉각적으로 논평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