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파업시 매출손실 1조원 이상‥사상 최대 피해
[뉴스핌=이연춘 기자] 경영위기를 무시한 기아차 노조가 31일까지 매일 주야 4시간씩 파업한다고 밝혀 비난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기아차 노조가 이처럼 강도 높은 파업을 벌이는 이유는 한마디로 '일은 덜하고 돈은 더 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것으로 일각에선 관측했다.
특히 쌍용차는 생존을 위협 받고, GM대우도 고용보장을 위해 임금 동결을 선언하는 등 자동차 업계의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회사를 압박하는 기아차 노조의 무리한 요구다란 지적이다.
노조가 예고한대로 월말까지 파업을 벌일 경우, 기아차는 8월 한달간 15차례의 부분파업으로 약 4만대의 생산차질과 6500여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게 될 것은 뻔한 일이다.
휴가 전 7월까지 7번의 파업으로 인한 2만3000대의 생산차질과 4100억원의 매출손실을 더하면 8월말까지 기아차는 6만여대의 생산차질에 1조원 이상의 막대한 매출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셈이다.
기아차 노조는 불투명한 세계자동차 시장에서 정부의 세제 지원을 받아 간신히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회사의 상황을 외면한 채 기본급 8만7709원 인상이라는 금속노조 방침을 그대로 받아 회사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지난달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출고 지연 등으로 기아차 판매에 급브레이크가 걸린 상태가 이번 노조의 파업은 심각한 악영향만 미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기아차는 지난달 노조의 파업으로 2만3000대의 생산 차질과 410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설상가상으로 노조의 한달 단위의 장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쏘렌토R과 포르테 등 인기차종의 출고 지연으로 고객들의 계약 취소도 우려되고 있다.
기아차는 회사의 생존을 위협하는 잘못되고 성급한 주간연속2교대의 무리한 시행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반드시 생산능력 확보를 전제로 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제철, 포스코, 현대중공업, KT 등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의 대기업은 물론, 한화그룹, 두산그룹, 삼성생명, CJ, 현대 엘리베이터, SC제일은행 등 업종에 관계없이 많은 기업들이 노사상생을 위해 임금동결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