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1238.70/90원으로 전날보다 10.50/7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역외환율 상승 영향으로 4.80원 상승한 1233.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1230원대 초반 흐름을 지속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폭이 확대되며 이 시각 현재 장중 저점은 1231.20원, 고점은 1239.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달 31일 종가기준으로 10개월 보름만에 1230원이 뚫렸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내내 전저점으로 인식됐던 1229원이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날 1230원을 상향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상단 지지선으로 예상됐던 1230원이 힘없이 무너지고 국내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역외세력의 숏커버링이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주 신한은행 김장욱 과장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 관건은 주식시장과 함께 숏포지션을 구축한 역외세력이 언제쯤 숏커버를 단행할 것인가"라며 "주식시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인다거나 외국인들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지 않는다면 역외세력은 포지션을 감을 수 있다. 이 경우 제한적이지만 1230원 돌파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날 초반 상승폭 확대와 관련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역외에서 많이 사고 있다"며 "숏커버링으로 보여지는데 좀 더 분위기를 봐야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딜러도 "지금 역외에서 매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어제가 1230원을 중심으로 고점 인식이 있었는데 선을 넘어서면서 솟커버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날 한은 금통위의 금리동결에 따른 시장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