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전성 자본적정성 모두 향상
외환은행이 5분기만에 첫 적자라는 지난 1/4분기의 부진을 털고 2/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는 일회성 이익효과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은 5일 지난 2/4분기에 23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지난 1/4분기의 748억원 순손실 대비 3130억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의 내역을 보면 현대건설 주식 매각이익으로 1368억원(세후기준)이 포함된, 일회성이익이 절반을 차지했다.
은행측은 “부실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신용위험관리와 시장여건 개선으로 여신 건전성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개선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4분기 순손실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순이자마진(NIM)의 하락 추세는 크게 줄어든 것은 다행인 점이다. 2/4분기 NIM은 1/4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친 2.17%를 기록했다.
은행측은 "하반기 들어 본격적인 경기회복 추세속에 고비용 조달부문의 축소와 개선된 예대금리로 NIM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건전성도 상당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신규 고정이하여신(NPL) 증가폭이 둔화된데다 부실자산 매각 등에 힘입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분기대비 0.12%포인트 하락한 1.36%로 신규 충당금 전입액을 대폭 감축했다.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28%포인트 하락한 0.96%이었고 대손충당금 전입액 또한전분기대비 42.5% 대폭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1/4분기 110%에서 2/4분기에는 115% 수준으로 상승했다.
금융시장이 안정된데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결과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4.64%와 10.62%로 상승했다. 지난 1/4분기 기준으로는 각각 14.3%와 9.9%였다.
1/4분기 인력 구조조정비용 등으로 증가했던 총경비는 전분기 대비 32.8% 감소해 비용절감의 장기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FX 및 무역금융부문 등 외환시장의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6%로 나타났고 수출입 시장점유율은 27~29%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순이자이익과 수수료수익 증가를 통한 자산 건전성에 주력해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