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570원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222원까지 하락하면서 4월 이후 지켜왔던 1240원선도 하향 이탈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러한 환율 하락은 외국인 매수세의 유입으로 주요 수출주 이외로 다른 업종으로 분산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하는 만큼 현재의 매기확산 분위기가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진단인 것이다.
SK증권의 원종혁 애널리스트는 "투자관점에서 환율하락은 포트폴리오 조정 압력으로 작용한다"며 "특히 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한 IT와 자동차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부각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그 근거로 과거 환율 하락시 수출기업의 이익모멘텀은 약화되고 이에 따라 주가도 시장대비 약세를 보여왔음을 언급했다.
2004년부터 2008년 당시가 반도체 산업의 과잉투자에 대한 후유증이 나타나던 때라는 점에서 주가부진을 일방적으로 환율요인으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지만 근본적으로 이익모멘텀을 약화시킨다는 점은 분명하다는 설명.
특히 그는 " 지난 3월 이후 생존가 독식 효과로 원화강세와 전기전자업종의 강세가 동반 진행됐지만, 이제 삼성전자가 역사적 고점에 접근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하락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이머징 국가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 ▲CDS프리미엄, 주가 등 위험지표 및 자산가격의 리먼사태 이전 수준 회복으로 환율도 이전 수준까지 회복 기대 심리 ▲리먼사태 당시(21억 무역적자)에 비해 교역에 의한 달러 유입 여건 강화 인식 등을 바탕으로 봤을 때 하락압력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IT, 자동차업종은 장기적 시각에서는 여전히 유효하나 단기적으로 추가 기대수익률이 여타 업종에 비해 높지 않다고 판단하는 만큼 이들 업종에 대해서는 개별재료 보유 종목으로 슬림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경기회복과 환율 하락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내수주(금융 중 상대적으로 못오른 증권, 보험, 일부 건설주), 정유주, 운송(외화부채, 원가 부담 완화), 조선주(수출주 중 환헤지) 등에 관심이 필요하며 이외 가격부담이 적은 지주사와 기계, 녹색관련 기업, 게임주 등에 대해서도 트레이딩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