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패션(대표 구본걸) 라푸마가 국내 최고(高)의 매장을 오픈했다.
16일 LG패션에 따르면 라푸마는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성삼재 해발 1100미터에 20여 평 규모의 전문등산객들을 위한 매장을 열었다.
라푸마가 이번에 오픈한 성삼재 매장은 현재 국내에 존재하는 의류 매장 중 가장 고지대에 위치한 것으로 지리산 노고단 초입 성삼재 휴게소 옆에 위치하고 있다.
지리산 3대 주봉 중의 하나인 노고단은 연간 83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필수 산악코스로 정평이 난 곳이다. 이번 라푸마의 성삼재 매장 오픈은 국내 산악인들 사이에서 큰 상징성을 지닌 지리산 노고단 초입에 매장을 세워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로서 라푸마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라푸마 관계자는 "성삼재 매장은 패셔너블 아웃도어를 표방하며 지난 5년간 급속도로 성장한 라푸마 브랜드에 보다 전문성이 가미된 아웃도어 브랜드 이미지를 덧입히는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국립공원 복원 사업에 공식 후원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라푸마는 성삼재 매장이 산악 고지대에 위치한 점을 감안, 예기치 않게 필요할 수 있는 구명용품, 캠핑용품 등 용품제품의 비중을 타 매장 대비 15% 가량 높게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지리산을 방문하는 등산객들을 위한 랜턴 대여 서비스, 우의 지급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이곳을 등산객들의 쉼터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