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문가들은 영국 경제가 대공황 이래 최대 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양적 완화 정책에 따른 자산 매입 규모를 250억 파운드 늘려 총 1500억 파운드로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BOE는 현행 1250억 파운드 한도를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매입액 한도는 다음 달까지 모두 찰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식이 들려오자 길트채 선물 가격이 1빅 넘게 급락했고 파운드화는 일시에 달러화 대비 0.5센트 넘게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양적 완화 정책이 종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아직 중앙은행이 양적 완화 정책의 목표 수준을 더 늘릴 여지가 남아 있으며, 다음 달 발표되는 분기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는 "다음 달 인플레 보고서를 이용해서 앞으로 양적 완화 정책을 어떤 식으로 구사할 것인지 세부적으로 검토할 여지를 남겼다고 본다. 1500억 파운드까지 확대할 것인지 여부를 고민할 것이며, 이보다 더 많은 수준까지 확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영국 경제는 급강하를 멈추고 있지만, 은행 대출은 여전히 취약하고 또 경기 회복의 지속 여부가 불확실하다. 이에 따라 정책결정자들은 아직 경기침체가 끝났다고 선언하는데 신중한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고 제조업 생산은 위축되고 있다. 최근 서비스업 활동 증가세는 재고 축적 이후에는 별로 강화되지 않고 있다.
이런 거시경제적 관점에서는 BOE가 추가적인 거시지표를 검토하는 동안 8월초까지 자산 매입 규모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크게 해로울 것 같지는 않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