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월(5월)에 이어 6월 이동통신시장에서 번호이동 가입자수가 사상 최대치인 124만9765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사상 최대규모였던 전월의 번호이동 가입자 수 119만7512명을 또 다시 경신한 것이다.
번호이동 가입자 실적은 경쟁사의 가입자를 빼오는 모양새를 취하기 때문에 사실상 KTF와 합병법인이 처음으로 출범한 6월 이동통신시장에서 KT와 SK텔레콤 그리고 LG텔레콤간 마케팅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됐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6월 번호이동 가입자 집계결과 SK텔레콤은 52만5115명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KTF와 합병으로 관심을 모았던 KT는 43만5150명으로 조사됐다.
또 LG텔레콤은 28만9500명의 번호이동 가입자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6월 이동통신시장에서 번호이동 가입자 수치는 역대 최대규모인 124만9765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신업종 보고서를 내고 "6월들어 일일 평균 번호이동 가입자수는 4만 645명으로 5월 일일 평균 3만9917명 대비 1.8% 증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6월 초순에는 경쟁이 완화되는 듯 했으나 이후 다시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20일 이후에는 하루평균 4만4919명까지 증가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6월 들어 통신사간 결합 상품 판매가 활발해지고 스마트폰 등 새로운 단말기 출시로 인해 이동통신 번호이동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 애널리스트는 7월 이후 경쟁이 점차 완화될 여지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